불교문화

기원사_산사음악회(2007년11월17일)

여여니(여연) 2007. 11. 2. 17:08

 

우리동네 산사음악제에 도반님들을 초대합니다

 

 

 

 

 

많은 시간을 두고 고민하다가 어렵게 결정을 하고 두려움과 환희심으로 시작한 조계사에서의 부처님공부는 저에게는 한량없는 기쁨이었고, 그 한가운데에 계셨던 토요2반 도반님들은 저의 위대한 스승이셨습니다.

 

2년여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또 1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늦은 것인지, 아니면 빠른 것인지조차도 느낄 수 없는 현재의 나의 모습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것은 비단 나만의 모습인지요?

이 무력감에서 벗어나고 싶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한 우리동네 음악제가 며칠 후면 월계동의 영축산 기원사에서 소박한 향내음을 피웁니다.

준비하는 동안의 저의 마음은 과거 시골운동장에서 펼쳐졌던 가을운동회에 참가하는 어린 선수의 마음같이 들뜨고 아주 가벼웠습니다.

 

이제 이 모습을 도반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동네 부처님 도량에서 작게 울려퍼지는 부처님을 찬양하는 힘찬 함성을 함께 느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여러분과 함께 영원히 부처님을 찬탄하고픈 마음으로 초대합니다.

 

불기 2551년 음력 9 

임은영 (法性)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