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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철 등산 장비 점검하기

여여니(여연) 2007. 12. 7. 11:36

겨울산행을 시작하는 12월 부터는 가장 필요한것이 바로 보온대책입니다. 보온대책을 소홀히 하면큰 고생을 하게 되는데 산의 높이에 의한 기온저하나 강풍을 동반한 진눈깨비등은 예상외로 체온을빼앗아가서 겨울 산행에서 가장 염려되는 저체온증에 이르러 자칫하면 사망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겨울산행에서 당연히 찾게 되는것이 두툼한 옷인데, 산행을 하는동안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 따뜻하게 해 주는 의류가 등산용으로 적합합니다.

 

= 겨울용 의류 =

 

겨울 산 사고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데 체온이 서서히 또는 급격히 저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그것이 바로 저체온증입니다. 체온저하 과정, 즉 열을 빼앗기는 과정을 차단하는 일, 이 점이 겨울 산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일입니다.

따라서 의류는 추위를 막기 위한 적당한 두께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풍성을 지닌 것이어야 합니다. 모직류가 이런 조건을 대체로 만족을 시키는데 면직류(우리가 집에서 일반적으로 입는 런닝, 팬티..등)는 보송보송 할 때는 보온성이 있지만 일단 젖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절대 착용을 하면 곤란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옷가게에서 파는 면 내의는 겨울산행의 적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등산전문점에서 파는 등산용 보온내의를 준비를 합니다 등산용 보온 내의는 산행 중에 흘리는 땀을 짧은 시간내에 발산시켜 체온저하를 예방하는 탁월합니다.

겨울 산을 오르면서 접하게 되는 답답한 모습은 청바지나 골덴 바지를 입고 바지 끝은 양말 안으로 집어 넣고 산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청바지는 물에 젖으면 뻣뻣하고 잘 마르지도 않으며 물이라도 묻어 얼어 붙으면 보행에 지장을 주는것은 물론 이지만 체온을 빼앗기 때문에 겨울 뿐만 아니라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산에서는 입어서는 안되는 의류입니다. 골덴 역시 청바지와 마찬가지로 젖으면 보온력이 떨어지게 되고 바지가랑이가 축 늘어져 산행에 큰 장애를 주게 됩니다.

 

겨울철 보온용 옷은


①속옷 ②겉옷 ③보온용 옷 ④ 방풍용옷으로 구분을 합니다.

[속옷]

속옷은 내의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활동용 옷을 말하는데 셔츠나 티 종류가 해당됩니다. 특히 겨울용 속옷은 우리들이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입고 있는 면 런닝이나 팬티를 입으면 곤란하 며 등산장비점에서 등산전용 내의가 따로 있습니다.
[겉옷]
겉옷은 정상적인 날씨일때 겉에 입는 플리스재켓이나 스웨터, 남방등을 말합니다.
[보온용옷]
말 그대로 보온을 하기 위한 옷을 말합니다.
[방풍용옷]
등산시 가장 겉에 입는 방풍용옷(윈드재킷)을 말하며 기능에 따라 가격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옷의 겉면에 고어텍스(GORE-TEX)라는 용어가 적힌것이면 믿을수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 겨울용 의류 =
겨울 산에서 저체온증을 막으려면 방풍방수가 되는 윈드자켓이 필수입니다.
윈드 자켓은 두터운 옷을 입고 위에 겹쳐 입었을 때 행동이 자유롭도록 넉넉한 크기로 장만을 해야 합니다.
후드(머리 덮개)는 반드시 있어야 하며 모자나 헬밋을 착용하고도 얼굴과 턱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가 좋습니다.후드를 조여서 심한 바람을 막을 수 있게 하는 당김 끈이 있어야합니다. 앞섶은 지퍼를 잠근 후 지퍼 위에 매직 테이프 (찍찍이)로 덧 채워 2차 방풍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좋으며 주머니는 크고 뚜껑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겨울 장갑을 끼고도 지퍼를 여닫을 수 있는 지퍼 고리가 있어야 하며 소매 끝은 손등까지 내려와서 손등을 덮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소매 끝에는 장갑과 자켓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소매 끝을 조이는 매직
테이프가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겨드랑이에 통풍구가 있으면 땀배출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허리부위에 바람막이 조임벨트가 있어면 더욱 좋겠죠?윈드자켓의 맨 하단부인 아래쪽에도 바람을 막아주는 조임벨트가 있으면 좋음
오버 트라우저(덧바지)는 윈드 자켓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환기도 되면서 등산화를 신고도 입고 벗기가 쉽게 디자인된 것으로 고르면 좋은데 바깥 면에 지퍼가 달려있어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착용이 가능한 제품이 좋습니다.
오버트라우저는 눈이나 바람, 마찰 등에서 내부의 옷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좋습니다.

근래에 가장 많이들 즐겨입는 폴라스텍 자켓도 보온용으로아주 좋습니다.
바지 역시 폴라텍으로 만든 바지를 입고 산행을 많이 하는데 폴라텍으로 만든 바지는 눈 속에서도 물기를 흡수를 하지 않고 그저 바지 표면에 눈이나 수분이 뭉치게 하는 역활을 하여안전한 산행이 되게 하여 줍니다. 단점이라면 바람에 약한것이 흠입니다.강풍이 불면 오버트라우저즈를 걸쳐 입으면 보온이 됩니다.

머리로 느끼는 추위도 만만치 않습니다.
평상복 차림에서 체온의 약 70%가 머리를 통하여 발산이 됩니다.
반드시 귀를 덮는 것으로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머리에서 필요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모자를 고를때
고어텍스소재로 만든 모자를 선택하면 땀 배출이 한결
자연스러워 집니다.
혹한이나 강풍에 대비하여 얇은 안면모
(발라크라바-얼굴을 다 뒤집어쓰고 눈만 내 놓는 모자)
한장 정도를 준비를 하면 더욱 좋습니다.

머리띠를 겸한 귀 마개 역시 준비를 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장갑은 두 켤레 이상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장갑은 젖었을때를 대비하는 동시에 취사나 버너 작동등의 잡일에 대비하여 맨살이 추위에 노출되는것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혹독한 추위나 눈 산행때는 반드시 오버글로브(덧장갑)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장갑으로 나무나 바위를 잡았을때
시간이 지나면 장갑이 젖어오게 되어 자칫 잘못하면
동상에 걸릴수도 있기때문에 반드시 방수가 되는 덧장갑이
있어야 합니다.
오버글로버는 손바닥 부위에 고무판이 있어 스틱이나 피겔등을
쥐었을때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제품이 좋으며 손목과 팔등 부위에 조일수 있는 장치가 있으야 합니다.

아이젠는 전문 등반가가 아니라면 4발~6발짜리가 무난합니다.아이젠을 신어야 할 곳은 눈 밭이 아니라 눈이나 물등이 얼어있는미끄러운 빙판길에서 신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눈길에서는착용하지 않는것이 무릎보호에 훨씬 났습니다.아이젠을 신은 채로 보행하다가 몸의 균형이 깨져서 넘어질 수가 있으며 이때는 자칫 아이젠의 날카로운 발톱 날에신체 일부분이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젠을 착용했다면 동시에 스패츠도 착용을 해야 합니다.
스패츠는 눈가루가 등산화 발목 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도
하지만 보온효과도 크기 때문에 겨울등산 장비의 필수 장비입니다.


본인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보온병입니다.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산 정상이라든지 버너를 피우기가 곤란한 장소등에서 언제든지 식사와 따뜻한 차를 해결할수 있게 해주는것이 바로 이 보온병인데 사발면이나 컵라면 한개와 뜨거운 물이
든 보온병을 준비를 하면 언제나 따뜻한 한끼 정도의 식사는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양말에 의한 보온효과도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양말은 두 겹으로 신는것이 효과적이며 속에는 얇은 모양말이나신소재 원단 양말을 신고, 겉에는 모와 아크릴이 혼합이된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발이 한결 편하고 따뜻해 집니다.

겨울 산행에서 등산화의 역활은 발의 보호와 가장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나 진눈깨비에 대비하여 목이 길고방수기능이 뛰어난 중등산화로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장시간 눈속을 걸었을 경우에 신발이 눈에젖게 되면 발이 동상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고어텍스 제품은 방수나 방풍기능에는 강하지만 가격이 너무비싼것이 흠이니, 기존의 등산화에 반드시 방수 왁스나 방수 스프레이 처리를 꼭 하셔야 합니다.

고어텍스의 발수 기능이 떨어진 제품(의류,신발..등)에는 스프레이 방식의 고어텍스 액체발수제가 있으므로 등산장비 전문점에서 구입하여 한번씩 뿌려주면 됩니다.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프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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