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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명소-수도권

여여니(여연) 2010. 10. 21. 16:49

수도권 단풍명소

 

▲북한산

북한산 단풍은 10월초 정상인 백운대부터 시작된다. 만경대를 거쳐 내려오는 단풍이 21 야영장을 물들일 때 절정을 이룬다. 이때가 되면 도선사-백운산장-백운대코스와 도선사-용암문 백운대 코스는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다소 한가한 단풍코스로는 노적봉 가는 코스가 좋다. 북한산 단풍은 10월 중순에서부터 11월초까지 이어진다.

-소재지 :서울특별시 도봉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명성산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군의 경계에 있다. 산자락의 산정호수와 줄지어 늘어선 암릉과 암벽, 억새밭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곳이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만산 홍엽으로 물든다. 산세가 아름다우면서도 코스가 가파르지 않아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소재지: 경기도 포천군, 철원군

 

소요산

수도권에서 단풍 으뜸비경은 역시 소요산(587m)이다. 경기의 소금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가을 소요산은 오색 단풍이 각종 문화재와 기암괴석 등과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와도 같은 정경을 연출한다.

동두천시에서 동북쪽으로 5km정도 떨어진 소요산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해서 가족산행 및 가벼운 하이킹 코스로도 적합하며, 호젓한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단풍길은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단풍나무가 우거진 1km 남짓한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신라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암 일주문에 닿는다. 맑은 계곡수에 비친 울긋불긋한 단풍잎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속리교와 원효대를 지나면 자재암으로 고찰과 경내의 진홍빛 단풍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10월 마지막주가 단풍의 절정기이다.

-소재지 : 경기도 동두천시, 포천군 신북면

 

▲명지산

명지산은 산이 크고 계곡도 아름답다. 명지산의 단풍명소는 익근리계곡이다. “작은 천불동계곡”으로 불릴 정도로 너른 암반과 소가 널려 있다. 주변에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감상을 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익근리계곡에서 가평으로 나오는 천변에 단풍나무가 즐비하다. 10월 하순이 절정기다.

-소재지: 경기도 가평군 북면

 

▲용문산

양평의 용문산에 위치한 용문사의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는 단풍철만 되면 노랗게 물든 잎으로 눈부시다. 정상에서 뻗어 내린 수많은 바위들 사이에 발달한 계곡은 사시사철 사람들의 눈길을 잡지만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청명한 물과 단풍의 색깔이 오묘하다.

등산로엔 기암괴석들과 약수터들이 등산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용문사, 상원사, 사나사 등 용문산 자락엔 가볼만한 사찰들이 자리잡고 있다.

-소재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1리

 

▲운악산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과 가평군 하면을 경계짓는 운악산의 단풍은 붉은 색대신 노란색과 갈색이 압도적인 점이 특징적이다.

길원 목장 뒤편 대원사 주차장을 통해 산길로 막 접어들면 단풍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붉은색이나 골짜기를 벗어나면서 산색은 일순간 갈색이 섞인 노랑으로 바뀐다.

관악, 치악, 화악, 송악산과 함께 중부지방 5대 악산의 하나로 꼽히는 운악산은 그 명성에 걸맞게 길이 무척이나 험하다.

-소재지: 경기도 가평군 하면, 포천군 화현면

 

*참고자료: 내장산생태정보> 단풍명소

http://www.naejang.net/maple/index.html?menucode=global_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