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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감기,건강차한잔으로뚝!_CMC헬스카페

여여니(여연) 2010. 11. 2. 17:38

 

환절기 감기는 건강차 한잔으로 뚝!

 

일교차가 심한 요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쉬워 감기에 걸리기 쉽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차를 끓여마시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의 증상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감기를 이겨보자.

 

기침 가래를 동반할 때는

- 배꿀차 

배는 폐의 열을 내려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이며 소화를 돕는다. 특히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면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배가 큰 도움을 준다. 꿀은 떨어진 체력과 부족한 영양을 빠르게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 물 500cc에 배 한 개(큰 것)를 넣고 끓인 후 국물만 따라내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 모과차 

목과 코의 근육을 진정시켜 호흡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기침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므로 감기, 기관지염 등이 심할 때 마시면 좋다. 소변이 잘 안 나올 때는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모과와 설탕을 1:1 비율로 숙성한다. 모과를 얇게 썬 후 설탕과 모과를 한 켜씩 번갈아 깐다. 설탕은 충분히 넣어야 식초맛이 나지 않는다. 걸쭉하게 숙성되면 끓인 물에 타서 먹는다.

 

- 도라지차

도라지에는 산삼,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꾸준히 먹으면 가래나 심한 기침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항암 작용을 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말린 도라지 뿌리(10g)와 물(3.5컵)을 넣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은근하게 끊인다. 식으면 물통에 담아두고 하루 2~3번 정도 나눠 마신다.

 

가벼운 몸살과 열이 날 때에는
- 생강계피차 

계피는 따뜻한 성질을 가져 찬 기운에 상해 감기에 걸렸을 때 땀을 내게 해주면서 감기를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생강도 따뜻한 성질을 가져 땀을 내게 하므로 초기 열감기에 효과적이다. 생강∙계피를 같은 양 넣고 끓여 입맛에 따라 꿀이나 흑설탕을 넣고 마시면 된다.

 

- 대파차 

초기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대파차. 뿌리와 흰 부분만을 추려내 생강과 함께 끓여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몸의 기운을 돋우고 위장 기능을 도와줘 오래된 소화불량과 갈증, 구토를 개선해준다. 생강 3쪽, 파 뿌리 3개, 물(15컵)을 준비하여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줄여 은근하게 끓인 후 흑설탕을 조금 넣어 먹는다.

 

콧물∙코막힘에는
- 감초대추차 

감초와 대추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콧물감기로 잔뜩 붓고 긴장된 콧속에 안정을 찾아줘 콧속이 편안해지면서 막혔던 코도 뚫리게 된다. 감초가 비장과 폐를 보호해주므로 감기 때문에 잃은 입맛도 살아난다. 대추 15g, 감초 2g에 물 2리터를 붓고 끓인 후 수시로 조금씩 마신다.

 

- 박하잎차

박하는 성질이 가벼운 약재로 성분이 위로 상승하기 때문에 목병, 콧병에 많이 쓴다. 코가 막힐 때 박하잎을 매달아 놓으면 코막힘이 덜하다. 차로 만들 땐 오래 끓이면 약 성분이 날아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하잎 25~30g과 물 2000cc를 준비한다. 박하잎을 물에 넣고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기침과 담을 없애고 싶을 때
- 은행대추차

은행은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관지를 보하며 기침과 담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감기뿐 아니라 천식을 앓는 사람에게도 좋다. 대추 30알, 은행 10알에 물 1,500cc를 붓고 끓인 후 아침저녁으로 마신다.

 

 

글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영양팀 송진경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