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관음기도도량_월악산_덕주사

여여니(여연) 2011. 11. 2. 10:43

 

 

 

월악산 덕주사 (月岳山德周寺)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월악산 남쪽능선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587(신라진평왕 9) 창건하였다. 창건당시에는 월형산 월악사였으나, 신라 마지막왕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피난와서 마애불을 조성하고 살았다고 하여 산이름을 월악산, 절이름을 덕주사로 고쳐 불렸다고 한다.

 

덕주사는 상하 두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덕주사가 있는 자리를 하덕주사라고 불렀다. 하덕주사에서 월악산 정상을 향해 1.5km쯤 올라간 덕주사마애불 주변을 상덕주사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두 절은 모두 6·25전쟁으로 마애불만 남긴 채 불타버렸다.

 

현재의 덕주사는 1970년대에 하덕주사 자리에 다시 지어 법당과 요사채 정도만 있는 작은 절로 지내오다가, 이후 약사전, 대웅보전 등을 새로 지었다. 이때 충주댐으로 수몰된 한수면 역리에서 고려시대 조성된 약사불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절 입구에는 근석이 남아있는데, 이곳이 남아선호 신앙이 깃든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덕주사 전각들은 관음전구역과 대웅보전구역으로 구분된다. 관음전구역은 하덕주사를 다시 지으면서 이루어진 구역이며, 대웅보전구역은 최근 대웅보전을 다시 지으면서 새롭게 이루어진 구역이다. 관음전구역은 관음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약사전이, 우측에 종무소 등이 있다. 또한 종무소 뒤쪽으로 축대를 쌓아올려 만든 곳에 여러 기의 승탑이 남아 있다. 한편 대웅보전구역은 대웅보전 좌측으로 대불정주범자비각과 산신각이 있다.

 

월악산 중턱의 상덕주사는 마애불보호전실, 우공탑, 삼층석탑, 요사채 등이 있던 절이었으나, 6·25전쟁으로 불타서 덕주사마애불, 우공탑, 삼층석탑만이 남아있었다. 그뒤 2007 4월 마애불 주변에 극락전이 완공되었다.

 

문화재로는 덕주사마애불(보물 제406), 덕주사약사여래입상(충북유형문화재 제196), 제천송계리대불정주범자비(충북유형문화재 제231) 등이 지정, 보호되고 있다. 주변의 덕주사계곡·송계계곡·월악계곡은 풍치가 매우 아름답다. 

 

*참고자료: 덕주사홈페이지, 코리아템플, 문화재청홈페이지, 인터넷백과 외

*사진촬영: 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