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컴터.정보통신

카톡사진 1장에 890원_“해외로밍 주의”

여여니(여연) 2012. 7. 17. 16:58

 

카톡 사진 1장에 890원…“해외로밍 주의”

 

[2012.7.17 지디넷코리아 김태진 기자]

 

"해외여행, 안전한 해외로밍 준비하셨나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마트폰 이용자가 해외에서 요금폭탄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이동통신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안전하고 스마트한 해외로밍 이용 캠페인’을 내달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은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도 과도한 로밍요금이 청구되거나 이용하지도 않은 데이터로밍 요금이 청구됐다는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해외 데이터로밍의 과다요금 위험성과 요금폭탄 피해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통위의 CS센터에 접수된 해외로밍 관련 민원은 2010년 86건에서 지난해 170건, 올해는 6월말 현재 105건이 접수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인터넷에 접속돼 정보갱신(동기화)울 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데이터통신이 발생, 본인이 알지 못한 로밍요금이 청구된다.

 

또한, 해외 로밍 시 국내 정액요금제는 적용되지 않아 정보이용료, 데이터 사용료, 해외 현지 로밍서비스 이용요금 등이 별도로 부과된다. 특히 데이터 로밍요금은 패킷(0.5KB) 당 3.5~4.5원으로 국내의 0.025원보다 140~180배 비싸다.

 

이는 4MB 용량의 노래 한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경우 약 2만9천원~3만7천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수준이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에서 100KB짜리 사진 한 장만 전송해도 890원, 300KB짜리 구글지도 1회 검색에는 2천100원이 부과되기 때문에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와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

 

방통위는 이 같은 해외 로밍요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여행 전 ▲스마트 기기의 데이터 차단 설정▲통신사 무료차단 서비스 가입 ▲통신사 일일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 이용 ▲수신 국제전화사업자 사전선택 등을 이용하기를 당부했다.

 

해외 로밍서비스 이용요령의 상세내용은 와이저유저 홈페이지(www.wiseuser.go.kr, m.smartroami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 측은 “홈페이지 외에 인천공항철도 광고, 여행 관련 SNS, 이통3사 홈페이지, 통신사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며 “내달 1일부터 닷새간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자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직접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71714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