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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_야망을가져라! Boys_be_ambitious!

여여니(여연) 2012. 8. 8. 17:09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클라크 박사 개화기 일본 젊은이들에게 큰 꿈 심은 교육자

우찌무라 간조·대석학 니토베 이나조 등 수많은 명사 양성

 

[미래한국 2002년 9월 12일]

 

오직 젊은이들에게만 주어진 유일무이한 특권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이 그들의 특권을 가장 올바르게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꿈을 이루어보겠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다.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Boys, be ambitious(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

지금으로부터 120여년 전 클라크 박사가 일본 홋가이도의 삿포로 농림학교를 떠나면서 학생들에게 남긴 짤막한 말이다. 이는 클라크 박사의 묘비에 새겨지게 되었으며 훗날 널리 알려져 각국의 꿈 많은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이 되었다.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박사(William Smith Clark, Ph.D.),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농과대학 학장이었는데 일본이 북해도를 개발하려는 계획 아래 세운 삿포로 농림학교에 초대 교장으로 임명되어 조수 2명, 학생 11명과 함께 미국을 떠나 일본으로 갔다. 그의 일행은 1876년 7월 초순 요코하마 항구에 도착, 일본 관리들과 함께 다시 최종 목적지인 삿포로로 향했다.

 

그 과정 중에 그가 미국에서 가져온 성경꾸러미가 일본 관리에 의해 발각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일본 관리에게 강경하게 대응하였고 그의 확고한 신념 앞에서 일본 관리는 결국 성경을 가져가는 것과 가르치는 것을 모두 허락해 주었다. 클라크 박사는 특별한 교칙 없이,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며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방과후에 꼭 성경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열심히 성경을 배웠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학생들은 성경에 입각한 올바른 정신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었다.

 

훗날 삿포로 농림대학 출신 학생들의 대부분은 훗날 일본 사회 곳곳으로 흩어져 각 부분에서 훌륭한 정신적 지도자로서 많은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데 많은 공헌을 하게 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일본의 간디로 불리는 ‘우치무라 간조’와 대석학 ‘니토베 이나조’가 있다. 이들은 클라크 박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둘 다 클라크 박사로부터 복음을 듣고 기독교인이 된 것이다.

 

클라크 박사는 개화기 일본의 기둥이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그는 농학교육자로서 최선을 다해 학문을 가르쳤다. 또한 그는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서 선교가 허용되지 않는 일본에서 사명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성경으로 가르쳐서 복음으로 무장시키고 올바른 정신과 가치관을 심어준 후 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을 주어 사회에 배출했다.

 

‘Boys, be ambitious!’

이는 클라크 박사가 삿포로 농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었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도 한 말이었다. 그는 이 말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했고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자신의 삶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하 줄임]

 

*원문보기: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