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때 행인의 편의를 위해 원을 설치하였는데 이 원의 이름이 보산원이라고 하였다는 보산원은 면소재지에서 광덕사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보산원교를 지나서 나타나는 마을이 바깥보산원이다.
이 마을은 구길이 있어서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으며 외곽으로 난 길의 가운데 석장승 2기가 마주보고 서있다.
장승에는 정월에 지낸 제때에 감아놓은 금줄이 둘러 쳐져 있고 떨어져 나간 길지(吉紙)가 몇 군데 짚에 끼워져 있다.
이 마을에서는 온양, 공주, 천안 등 사방으로 길이 나 있어서(과거에는 도로가 사면팔방으로 뚫려 있어서)행로의 무사함을 빌기 위해서 장승을 세우고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 10시경에 제물을 진설하고 장승제를 지내는데 주민들이 노신제(路神祭)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보아도 마을의 안녕과 오가는 행인들의 무사함을 필요로 창출된 마을제였음을 알 수 있다.
장승은 네모난 돌에 천하대장군은 머리에 관을 쓴 형태이고 지하대장군은 맨머리 형태로 높이 1.85m정도이고 둘레는 남장승이 20㎝더 굵다.
이 장승에서 마을 안길로 들어가면 보산초등학교가 있고 그 앞을 지나서 마을의 뒤쪽으로 빠지면 새로 난 외곽도로와 만나게 된다.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주와 축관을 선정하면 제관은 부정한 곳을 피해서 당일 정성을 치른다.
금줄은 제장인 장승이 서 있는길 양편에 치며 제관의 집 앞에는 황토를 편다. 이날은 마을의 전 주민들도 비린 것을 먹지 않는다.
제상은 장승의 앞길에 진설하는데 제물은 삼색실과와 떡, 포와 나물을 쓰고 물은 약주를 쓴다.
기금은 마을의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가 끝나면 전 주민이 모여서 음복하고 그 자리에서 추렴한다.
소지는 집집마다 한 장씩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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