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부전통시장을 찾아서
2013년 11월 9일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토요일 오후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 자리한 서산동부전통시장을 찾아서
김장 젓갈도 구입하고 사진도 촬영하였다.
이곳은 충남 서북부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서
지난 1956년 처음 문을 열었다 하니 5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2013년에는 정부로부터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곳저곳 둘러보니 온갖 곡물과 야채청과, 생물건어물, 젓갈육고기를 비롯해
의류이불, 신발그릇, 철물공구, 가전제품, 음식물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재래시장으론 아주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는 규모가 큰 시장이었다.
비오는 날 시장 입구의 무지개빛 우산장식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온갖 곡물, 야채, 건어물을 팔고 있는 직거래장터 좌판점 모습
가랑비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묵묵히 마늘을 까며 손님을 기다리는 좌판점 할머니. 콩과 양파, 생강 등 여러 잡곡과 야채들이 진열되어 있다.
어릴적 즐겨먹던 찐빵을 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났다.
갓 쪄 낸 찐방에선 김이 모락모락... 이젠 뜨근뜨근한 찐빵이 그리워진다.
꽃게, 대하, 굴, 붕장어 등 싱싱한 생물을 파는 수산시장. 주말이면 상점들마다 손님들로 붐빈다고 한다.
갖가지 수산물과 건어물, 젓갈을 판매하고 있는 수산시장 내부 모습
수산시장을 돌아보다 이곳 젓갈가게에서 김장 젓갈로 추젓을 사왔다.
한복, 침구류, 커튼, 혼수품을 팔고 있는 상점들이 시장 한편에 모여 있다.
온갖 신발류와 비옷 등이 가지런하게 진열되어 있는 가게 앞에서 찰칵!!
농기구, 공구, 저울 등 온갖 철물들이 진열되어 있는 상점 앞에서!!
한복, 침구류, 혼수품 가게. 복잡하고 북적대는 시장통에 비해 여러 상품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진열되어 있다.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틈틈이 바지락을 까고 있는 아주머니
한쪽에선 살아있는 새우들이 파닥파닥 뛰어오르기도 한다.
가게에서 갓 구워내고 있는 호떡들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웠다.
무, 배추 등 김장 채소를 판매하는 상점에서 무를 다듬고 있는 서산 아주매!!
가게 앞에 매달려 있는 메주들. 재래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시장 안 쌈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거리문화축제 싱싱락 페스티벌’ 행사장 무대
시장통에서 만난 깜짝 마술사!!
시장 안을 돌며 동물모습을 코믹하게 연출하는 이벤트 장면. 지나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촬영: 여연(여여니) 20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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