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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죽기전에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100! 가지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

여여니(여연) 2014. 2. 6. 16:08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

<죽기 전에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100>!

 

 

 

<죽기 전에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 100>

일본 에이출판사 편역, 도현정 옮김, 디자인이음 간행, 2013.12.23. 초판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 로버트 프로스트 시 <가지 않은 길> 중에서

 

가끔씩 나도 가지 않은 길을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내가 지금껏 하고 있는 일과 전혀 다른 일을 선택했다면? 나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니콘 카메라 대신에 캐논 것을 사용했더라면? 그건 어떠할까?

지금 사용하는 초급 기종보다 더 좋은 중급 기종으로 시작했더라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렌즈 대신에 다른 회사 렌즈를 선택했더라면?

등등 이러한 생각들을 지금까지 수없이 했을 것이다.

이러한 호기심과 아쉬움들이 나를 결국 이 책 속으로 끌어들였으리라.

 

바로 <죽기 전에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100>이다.

 

 

 

책 목차이다. 총 100개의 카메라를 엄선하여 다음 4가지로 분류, 설명하고 있다.

① 레인지파인더카메라 ② 일안리플렉스카메라

③ 중·대형카메라 ④ 컴팩트카메라

 

 

각 항목에 대한 소개이다.

① 핵심설명 ② 모델명 ③④ 제조회사명·출시연도 ⑤ 주요스펙·가격

⑥은 이 책의 특장점으로 24명의 사진가와 전문가들의 추천글이 실려 있다.

초보자인 나로선 이 부분을 크게 주목해 읽었다. 

 

 

역사속의 수많은 카메라들 중에서 최고 카메라로 100개 기종을 선별·소개한다.

그중 내가 사용해봤던 카메라는 필름(펜탁스), DSLR(니콘),

컴팩트(후지필름) 기종을 포함하여 모두 세 가지였다.

 

또한 내가 크게 주목했던 카메라들을 보면

라이카社의 DSLR카메라 M9-P 에르메스 에디션,

니콘社의 DSLR인 D800시리즈, 미러리스카메라 니콘1 V2,

캐논社의 DSLR인 EOS 5D 마크 2, 미러리스 EOS M,

소니社의 DSLR 알파 99, 미러리스 NEX-6,

올림푸스社의 미러리스카메라 OM-D 등이다.

 

그럼 이들 카메라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자.

 

 

라이카社의 최고급 카메라인  M9-P 에르메스 에디션이다.

그야말로 꿈의 카메라인 것이다.

 

 

니콘 DSLR D800 시리즈이다.

내가 실물을 직접 조작하며 촬영해봤으며 지금도 가장 갖고 싶은 카메라이다.

 

 

니콘 1 V2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니콘 DSLR과 별도로 구입해 활용할 생각으로 눈여겨 읽어보았다.

 

 

캐논社의  DSLR 카메라인 EOS 5D 마크 2와 마크 3 기종이다.

내가 니콘DSLR을 구입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캐논의 이 기종을 구입했을 것이다.

내가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한 아쉬움!

바로 이 카메라에도 그 아쉬움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캐논社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 모델로서

역시 DSLR 카메라와는 또다른 미러리스만의 특징을 지닌 모델이다.

 

 

소니社의 DSLR 카메라인 알파 99 기종이다.

 

 

소니社의 미러리스 카메라 NEX-6 모델이다.

나는 평소에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도 무척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기종도 큰 관심을 가지고 흥미있게 읽어보았다.

 

 

올림푸스社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기종이다.

 

이 밖에도 카메라의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만한 명품 카메라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내가 이들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하나하나 익힐 때마다

카메라와 사진기술에 대한 나의 지식들이 넓어질 것은 자명할 터이다.

 

 

이 책은 끝으로 나와 같은 중고 카메라 구입 초보자를 위한 체크포인트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이래저래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카메라는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카메라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과거의 명작들을 돌아보고 이해하면서 나 또한 실력을 키워나가야 하리라.

 

*글·사진: 여여니(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