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 수덕사 소개(1)

 

수덕사 (修德寺)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절.

수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현재 일대의 50여개 말사와 포교당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1984년 한국 5대총림의 하나인 덕숭총림으로 승격되어 선원·강원 등 종합수도장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절에 남겨진 기록에는 백제 후기 숭제법사가 처음 짓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스님이 다시 고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다른 기록에는 599년(백제 법왕 1년)에 지명법사가 짓고 원효스님이 다시 고쳤다는 설도 전한다. 조선 말기에 경허스님이 이곳에서 선풍(禪風)을 크게 일으켰고, 1898년(고종 35년)에 경허의 제자 만공스님이 중창한 뒤 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건물배치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명부전이 있고 그 아래단 좌우에 청련당·백련당의 승원이, 그 아래 무이당·범종각과 법고각·조인정사(종무소) 등이 좌우로 들어서 있다. 그 밑으로는 황하정루(근역성보관)·사천왕문·금강문·일주문이 한줄로 내리막을 이루고 있다.

 

일주문에는 소전 손재형 선생이 ‘덕숭산수덕사(德崇山修德寺)’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절내에는 3개 석탑이 있는데, 황하정루 앞에 7층석탑, 그 뒤에 3층탑인 금강보탑, 그 위단인 대웅전 앞에 고려시대 3층석탑이 들어서 있다.

 

문화재로는 국보 제49호인 대웅전을 비롯해 보물 제1263호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과 대웅전에 모셔진 보물 제1381호 수덕사목조삼세불좌상일괄 등이 있다. 지금의 대웅전은 1308년(충렬왕 34년)에 세워진 고려 후기 목조건물로 건립연대가 확실하고 형태미가 뛰어나다. 1936∼40년 보수할 때 발견된 대웅전 벽화는 건립 당시의 것으로 주악공양비천도·수화도·야화도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들보에 금룡도만이 모셔져 있다.

 

사찰 밖 덕숭산에는 관음보살입상과 만공탑이 모셔져 있는데, 관음보살입상은 약사여래불상이라고도 이르는데 만공스님이 건립한 높이 7.58m 석불로 머리에 이중 갓을 쓰고 있다. 만공탑은 만공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제자들이 세운 승탑으로 둥근 돌이 올려져 있다.

 

수덕사 산내암자로는 정혜사·견성암·금선대·환희대·선수암·향운각·극락암·전월사·소림초당 등이 있는데, 금선대에는 경허·만공·혜월·수월 스님의 영정과 유물이 보관된 진영각이 있다.

 

*참고자료: 인터넷백과, 코리아템플 홈페이지, 대한불교조계종 홈페이지, 문화재청 홈페이지, 수덕사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