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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권경상)과 미국의회도서관은 2008년 1월 4일 미국의회도서관 아시아부에
소장된 한국고서를 디지털화 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06년부터 미국의회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고서의 조사 작업을 통하여
약 3,500여책의 자료가 소장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중 한국내에 소장되지 않은 500책의 본문
내용 전체를 디지털화한다. 이들 디지털 이미지는 국립중앙도서관의 고서전문가가 작성한 상세
한 목록정보와 함께 국내 유일의 고문헌 종합목록인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http://www.
nl.go.kr/korcis/)를 통하여 국내 연구자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의회도서관의 자료검색시스템에는 한국고서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연구자들에게 큰 불편
을 주고 있다. 이번 한국고서 디지털화 사업을 통하여 구축된 목록정보와 이미지 파일은 미국의
회도서관의 웹사이트를 통하여 전세계 연구자들에게도 제공되며 미국의회도서관은 “대한민국 국
립중앙도서관에서 자료의 디지털화와 공개를 지원하였다”는 문구를 함께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화 사업은 1987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이 추진해온 ‘해외소재 한국고서 조사 및 수집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지금까지 일본, 중국, 프랑스, 대만 등 세계 27개 기
관에 산재해 있는 국내 미소장 한국고서 7천여책을 수집하여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미국의회도서관 소장 한국 고지도 복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
며 미국의회도서관은 한국 고지도의 디지털화 이미지를 제작하여 국립중앙도서관에 제공할 예정이
다.
이들 미국의회도서관 한국 고서와 고지도 디지털화 자료는 2007년부터 시작된 미국하버드옌칭도서
관 소장 한국고서 디지털화 작업등과 함께 연구자들에게 제공되어 국내외 한국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미국 콜롬비아대학 도서관, 영국 국립도서관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동양학대학 등에 소장된 한국고서들을 차례로 조사,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문의 : 도서관연구소 이혜은 고서전문원 (02-590-05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