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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동 축지 문암송 천연기념물 제491호 지정

여여니(여연) 2008. 3. 14. 18:11
하동 축지 문암송 천연기념물 제491호 지정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노송 꿋꿋한 기상 엿보여

2008-03-12-16:32

악양 평사리들을 내려다 보는 문암송ⓒ시대일보송철수기자 [그림크게및여러그림보기]

「하동 축지리 문암송(河東 丑只里 文岩松)」이 지난 1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제491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축지 문암송은 지난해 8월, 12월 2회에 걸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의 천연기념물 지정가치 검토에 대한 현지 조사를 거쳐 지난 1월 15일 천연기념물 지정예고를 거쳐 이번에 지정 받았다.

「하동 축지리 문암송(文岩松)」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산83-1번지에 위치한 수령이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노송으로 현재 경상남도 기념물 제78호로 지정(1985.1.14.)돼 관리해 왔다.

문암송(文岩松)은 옛날부터 문인들이 즐겨 찾아 시회(詩會)를 열어 칭송하였던 것으로 전하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문암송계가 조직되어 매년 고사(告祀)를 올리고 부지는 대축마을회로 등록 관리되고 있다.

문암송은 큰 바위 위에 뿌리를 박고 자라서 바위를 둘로 쪼갠 듯 하며 전면에서 보면 마치 양 옆에 바위를 끼고 편평한 바위 위에 걸터앉아 세상사와 악양들판의 역사를 관조하는 신선의 모습으로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영상]축지마을에서 문암송까지 ⓒ시대일보송철수기자


수간은 거의 직립하고 수관이 다소 남쪽으로 치우쳐 발달했으나 전체적으로 가지의 끝부분이 다소 아래로 늘어져 우산을 편듯한 수관을 형성하고 있어 수형이 아름다우며 특히 바위 위에 직립한 소나무의 꿋꿋한 기상을 엿볼 수 있다.

문암송이 있는 악양면 축지리는 드넓은 악양들녁과 도도히 흐르는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며 소나무 주변에 정자를 지어 주위 경관과 잘 조화되어 누구나 시상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은 문암송은 국민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될 자연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민족의 삶과 같이 해온 우수한 자연유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축지리 문암송 외에도 「의령 세간리 현고수」,「의령 백곡리 감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시대일보 송철수기자scs0475@hanmail.net
출처 : 시대일보하동기자실
글쓴이 : HBS하동방송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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