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통일염원 서린 임진강어귀 산사-검단사

여여니(여연) 2013. 5. 13. 15:13

통일의 염원 서린 임진강 어귀의 산사, 검단사(黔丹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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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사 전경

[사찰개관]

시원스레 뚫린 남북의 교통로를 따라 자유로를 달리면 서해를 경계로 남한과 북한이 대치되어 있는 분단의 길을 지나게 된다.

검단사는 이 분단의 길 끝에 자리한 조그마한 사찰로 확트인 전망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다.

이곳 검단사가 자리한 검단산은 높이가 해발 300여미터의 낮은 산으로 멀리는 북한의 송악산과 덕물산이 한눈에 보이며, 남쪽으로는 북한산과 삼각산은 물론 서쪽의 마니산을 조망할 수 있어 통일전망대와 더불어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알려져 있다.

검단사는 문헌이나 역사적인 기록이 없어 그 내력을 짐작할 수 없지만, 먼 옛날 얼굴색이 검어 흑두타(黑頭陀)라는 별명을 가진 혜소국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이다.

검단사의 창건은 847년에 이루어졌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는 그 흔적이나 유구는 찾아 볼 수 없으며, 북한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염원을 기도하는 조그마한 암자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먼 옛날 얼굴이 검다하여 흑두타로 불린

신라 승려 혜소가 창건한 절 검단사엔

실향민들의 염원이 서려 있구나

 

그 길 끝나는 곳

고승의 발원으로 넋을 그리니

 

시간이 흘러 봄이 오고 꽃이 피듯

검단사에 서린 실향민들의 발원에도 봄이 묻어난다.

 

[관람 포인트]

1. 시원스럽게 뚫린 통일로와 경의선 철도가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통일의 관문에 자리하고 있어 통일전망대와 함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곳이다.

2. 검단사가 자리한 검단산은 높이가 해발 300여 미터의 낮은 산으로 이곳 인근에는 높은 산들이 없어서 정상에 오르면 멀리 북한의 송악산과 강화의 마니산ㆍ임진강과 한강의 지류를 눈앞에서 조망 할 수 있다.

3. 확트인 전망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으며, 창건주 검단 조사의 토굴이 남아 있어, 관음 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위 치]

검단사(黔丹寺)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78번지 검단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011-288-6348)

 

[교통편]

①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 앞에서 912번 또는 158-2번 좌석버스나 불광동에서 909번 일반버스를 타고 금촌역 앞에 하차하여 성동리행 2번 버스를 타고 통일전망대 주차장이나 축구국가 트레이닝 센터에 내리는 방법과 567번(신촌역, 일산 경유)또는 773번(신촌전철역, 일산 경유)을 타고 금촌역에 내려 성동리행 2번 버스로 오는 방법이 있다.

검단사는 성동리행 2번 버스를 타고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금촌방면으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안내판이 없어 불편하지만 통일전망대 맞은 편에 임진강이 보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②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성동IC로 들어오거나 통일전망대IC로 들어오는 방법이 있다.

이곳에서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진입하여 전망대 주차장에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지나면 검단사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표지판을 보고 좌측 산으로 올라가면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검단사가 자리하고 있다.

 

[가람배치]

검단사의 가람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부근의 돌출부 깊숙이 자리한 검단산 중턱에 자리한 절경의 명승지로 강을 굽어 보는 높다란 대지 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람은 통일전망대와 임진강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검단산 중턱에 있으며, 주법당인 법화전을 중심으로 요사가 남향하고 있다.  

 

 

*출처: 코리아템플(전통사찰관광종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