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洛山寺)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오봉산(=낙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이다.
낙산사는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계시를 받고 지은 절이다. 의상대사가 하루는 바닷가 동굴에 관음보살이 머물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몸소 친견을 하고자 이곳을 찾아왔다. 바닷가 바위 절벽 위에서 여러 날 기도한 의상대사가 동해바다 용으로부터 여의주를 받고 관음보살로부터 수정 염주를 받은 후 이를 모신 곳이 낙산사이다.
훗날 의상대사가 수도한 절벽 위에 정자를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불렀고, 관음보살이 바다에서 붉은 연꽃을 타고 솟아오른 자리 옆에 절을 지어 홍련암(紅蓮庵)이라 했다.
이곳은 오늘날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觀音聖地)로서 불교신자들이 많이 참배하고 있다. 4대 관음성지는 ① 낙산사 홍련암 ② 강화 석모도 보문사 ③ 남해군 금산 보리암(普提庵) ③ 통천군 금란굴(金蘭窟)이다.
낙산 주위 경관을 다시 여덟곳으로 나누어 낙산팔경이 전해오고 있다.
① 낙산사의 저녁 종소리(洛迦暮鐘)
② 설악산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雪岳返照)
③ 광석에서의 한밤중 다듬이 소리(廣石夜瞻)
④ 기동에서 피어오르는 저녁밥 짓는 연기(基洞暮煙)
⑤ 망월대 앞 동해 모래사장에 내려오는 기러기떼(平沙落雁)
⑥ 멀리 망월대 앞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遠浦歸帆)
⑦ 길게 뻗어내린 남대천의 물줄기(九萬長川)
⑧ 망월대에서 바라보는 가을달의 정취(望亭秋月)이다.
낙산사는 6ㆍ25전쟁 때 소실되어 1953년 다시 지었으나 2005년 4월 일어난 큰 산불로 대부분 전각이 불타버렸다. 그 뒤 이어진 복원불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1977년 오봉산 자락 신선봉 정상에 동양 최대 해수관음보살을 세웠다.
지난날에는 낙산사의 구리종(銅鍾), 칠층석탑, 원통보전(圓通寶殿), 절 담장, 사리탑, 홍련암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문화재
낙산사 칠층석탑(보물 제499호), 낙산사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제1362호),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보물 제1723호), 낙산사 일원(사적 제495호),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명승 제27호), 낙산사 홍예문(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3호), 낙산사 원장(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4호), 낙산사 홍련암(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
*참고자료: 낙산사, 한국관광공사, 인터넷백과사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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