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건강.보건의학

손톱건강법

여여니(여연) 2007. 3. 21. 13:01

손톱을 보면 건강이 보여요

 

한방에서는 손톱이 성이나 공포감이 아닌 진단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손톱은 장부(臟腑)상 신장에 속하고 심장과 간장의 상태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손톱은 1개월에 34mm 자라는데 생장 속도가 느리다면 일단 몸이 허약하고 관절의 상태가 안 좋다고 의심할 수 있다.

 

손톱은 밝은 분홍색이어야 좋다. 검은색, 자주색을 띤다면 혈액이 탁하고 순환이 잘 안 된다는 의미다. 흰색이라면 빈혈기가 있으며, 누리끼리하거나 군데군데 흰 반점이 있으면 간 기능이 저하됐으며, 빨갛다면 고혈압, 뇌중풍, 심근경색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손톱의 병적인 상태에 따라 여러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이 잘 갈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혈액공급이 충분히 안되고 영양상태가 안 좋아 손톱이 약해진 데다 간기능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손톱에 반달형 무늬가 없는 사람도 있다. 반달무늬 부분에서 손톱이 자라는데 무늬가 없어지면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현재 체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인 상태라고 본다.

 

손톱에 가로줄이 생겼다면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거나 빈혈과 같은 오래된 병을 앓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반달무늬에서 34mm 떨어진 곳에 가로줄은 아니지만 홈이 파인 자국이 있다면 1개월 전쯤에 몸이 안 좋았다는 의미다.

 

손톱의 세로줄은 근육이 위축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단시간에 다이어트를 하거나 편식이 심한 어린이에게 잘 나타난다.

 

숟가락 모양으로 손톱 끝이 뒤집어지면 빈혈이 심해진 상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생리과다출혈 등 자궁기능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조그만 충격에도 손톱이 잘 떨어져 나간다면 신장기능이 저하됐고 진액부족 상태가 된 것으로 본다. 정력이 떨어지고 관절염 디스크가 올 수도 있다.

 

*: 춘원당한의원 윤영석 원장

*나온데: 동아일보 2007.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