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키스보다 4배더 흥분

 

초콜릿, 키스보다 4배 더 흥분

 

*나온데: 2007년 4월 17일 매일경제

 

초콜릿을 먹는 것이 이성간에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것보다 육체ㆍ정신적으로 더 많은 흥분을 가져다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는 서섹스대학(The University of Sussex) 연구팀의 연구결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주는 흥분이 키스보다 4배가량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이 20대 남녀 자원자 12명을 대상으로 △다크초콜릿을 혀 위에서 녹도록 한 후와 △파트너들과 평소처럼 키스를 한 후의 두뇌 활동과 심장박동수를 비교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는 "초콜릿으로 인한 흥분은 대부분의 경우 열정적인 키스보다 4배나 오래 지속됐다"고 밝혔다.

초콜릿이 입 안에서 녹는 시점에는 남녀 모두 두뇌의 모든 영역이 키스할 때보다 더 길고 강하게 자극받았다는 것. 심장박동수도 평소 대비 2배 이상 빨라졌다.

일부 실험대상자들의 심장박동수는 1분간 평소 60번에서 140번으로 증가했다. 키스는 초콜릿만큼 심장이 오래 뛰도록 만들지 못했다.
[유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