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홍경사사적갈비-PAS

 

봉선홍경사사적갈비  奉先弘慶寺事蹟碣碑

 

소재지	충남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 320

 

충청남도 천안시(天安市) 성환읍(成歡邑) 대홍리(大弘里)의 홍경사에 있는 고려시대 사적비. 전체높이 2.8m, 비신높이 1.94m, 나비 1m.

절 이름 앞의 ＜봉선(奉先)＞은 고려 안종(安宗)이 절의 완성을 못 본 채 세상을 뜨자, 아들 현종(顯宗)이 아버지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 갈비는 1021년(현종 12) 창건된 홍경사의 창건 연기를 기록한 사적비로서 1026년 건립되었다.

재료는 화강암이며, 이수와 귀부를 모두 갖추어 일반 석비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용두화(龍頭化)된 귀두(龜頭)가 오른쪽으로 돌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갑(龜甲) 중앙에 앙련과 복련을 새긴 비좌를 마련하여 비신을 세웠다. 비신 상단에 전액이 있고 이수에 운룡문을 조각하였다.

현존하는 사적비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비문의 글은 최충(崔沖)이 짓고 글씨는 당대의 명필 백현례(白玄禮)가 썼는데, 자경 3㎝의 해서로 용필과 짜임새가 엄정하여 고려시대 해서로는 제1급이다. 국보 제7호.

 

*PAS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