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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충남 천안시 광덕면 보산원리 넙티 망경산

여여니(여연) 2008. 2. 1. 14:47
▲ 광덕산2 망경산
 높 이 : 600 M
 위 치 : 충남 천안 광덕면
 
 

충남 천안시 광덕면, 아산시 송악면에 자리한 망경산 (600m)은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를 자랑한다. 산 주변에 광덕사와 맹사성 고택, 외암리 민속마을, 온양온천 등이 있다.광덕사 버스 종점에서 광덕사를 향해 가면 호도전래비와 일주문을 보게 된다.광덕사 주변은 천안의 명물인 호도 주산지. 일주문 안으로 들어서면 둘레가 3.8m, 높이가 18m나 되는 수령 270년의 거대한 느티나무가 보인다. 이어 김부용의 묘를 가리키는 안내판에 이른다.김부용은 시문과 가무에 뛰어났고 '운초시집' '오강루문집'등을 남긴 기생이다.


왼쪽길을 따라 오르면 광덕사의 보화루와 범종각이 시야에 들어온다.광덕사는 신라 흥덕왕 7년(832년)에 진산화상이 창건한 고찰. 경내에는 보물 제390호인 법화경과 조선 세조의 어첩 등이 보관돼 있다.

절에서 나와 농로를 따라 오르면 함석지붕을 이은 농가 앞을 지나게 된다. 하산 지점인 수철리까지 가는 동안 전혀 식수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 농가에서 물을 담아간다. 수북이 쌓인 눈을 헤치며 주능선을 향해 오르면 거대한 암봉이 길을 막는다. 어깨가 쫙 벌어진 우락부락한 장군바위다.장군바위 앞은 사거리 갈림길.망경산 산행에서 중요한 지점이다.이곳에서 서남능선을 타면 광덕산 정상에 이른다.

 

망경산으로 가려면 북동능선을 타고가야 한다.북쪽 계곡길은 강당사 하산 코스.북동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진 주능선길을 따라 1㎞쯤 가면 망경산 정상. 공터를 이룬 정상에 서면 산 이름 그대로 전망이 훌륭하다.차령산맥의 크고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주변 설경은 온통 흰옷을 입혀놓은 듯하다.아산시와 천안시 그 뒤로 평택과 오산이 확연히 시야에 들어온다.안성 서운산도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하산은 북쪽의 가파른 능선길을 타며 수철저수지를 보고 내려간다.겨울에는 항상 눈이 쌓여있어 엉덩이썰매를 타며 내려갈 수 있다.동심에 젖게 하는 코스인 셈이다.
아산 방면으로 나오다 맹사성 고택과 외암리 민속마을에 들러 선조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온양온천수로 피로를 풀면 가뿐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총산행에 4시간 소요.

 

[만경산(600m) 광덕산과 잇는 종주산행이 일품]
만경산(600m)은 북쪽으로 설화산(약 420m)과 동쪽으로 태화산(455.5m), 서쪽으로 광덕산(699.3m)과 잇닿은 산으로 이들산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다. 이들 산능선을 연결시키면 거대한 새가 날개를 펼치고 화려하게 하늘을 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인접한 광덕산이 알려지면서 더불어 알려진 산으로 만경산과 광덕산을 잇는 종주코스로도 사랑받는다.
  
보산원리 보산원초교 근처의 포장도로를 따라 북으로 오르면 양지마을이 보이고 개천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뒤에 있는 지릉을 따라 올라 억새밭을 넘으면 정상. 정상에서 가는골로 바로 내려오면 산행 시작지점인 보산원리 나온다.산행의 변화를 주려면 정상에서 장고개로 가기 전 북서방향으로 내려간다. 이후 강당리가 나오고 외암리 민속마을로 길이 이어진다.
만경산 - 광덕산 종주를 원한다면 장고개를 넘어 광덕산에 다다른다. 이어 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하산지인 광덕리에 이른다.


광덕산에서 내려오다 광덕사를 들르면 호젓한 산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 절에는 호두나무가 지천으로 깔려 있는데 절 입구에는 1987년에 세운 '호두 전래 사적비'가 있다. 호두는 고려 때 류청신이란 이가 중국에서 씨를 가져와 이 지방에 심었다고 한다. 이렇게 심은 호두는 훗날 우리나라 호두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생산된다. 나오는 길에 광덕면 광덕농협(0417-567-0010)에 들르면 질좋은 호두맛을 즐길 수 있다.
 
 
○광덕사 - 장군바위 - 부용묘 - 광덕사 (원점회귀코스)
○온양 - 마곡리 마실입구 - 마실회관 - 광덕산 - 망경산 - 안세일 - 날마루 - 온양( 4시간)
○ 광덕사 - 장고개 -정상 -엄나무골 - 광덕리 (약 9km 3시간 30분)

천안시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광덕사행 버스를 타면 약40분만에 광덕산행의 시발점이 되는 광덕면 광덕1리 버스종점에 닿는다.
종점에서 북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약 300m거리에 이르면 (태화산 광덕사)라 쓰인 현판이 붙은 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을 넘어서면 사찰안에 기이한 간판이 서있다고 보여지는 허름한 안내간판앞에 발길이 머문다.
이 안내간판에는 조선조 정조때 명기로 명성을 떨쳤던 김부용의 묘가 이곳에서 동북쪽 계곡안 800m거리에 있다고 씌어있다. 부용의 묘 입구를 벗어나면 광덕사 경내에 이르는 높은 계단을 오르게된다.
계단주변에는 700년 묵은 호두나무가 버티고 서있어 이곳이 호두 생산지임을 직감할 수 있다. 계단을 넘어서면 대웅전앞이다.


신라 진덕여왕 6년(서기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대가람으로 초창기에는 암자 89동, 누각 8채, 만장각 80간등이 있었다고 전하지만 아쉽게도 임진왜란때 전소 되다시피 되었다.
그러나 13년전부터 대대적인 복원을 시작, 지금은 말끔히 단청이 오른 새건물들이 찾는이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한다.
광덕사에서 거의 북으로난 계류를 30분간 오르면 외딴집을 지나 갈림길이 있는 계류에 닿는다.
정상인 가마봉으로가는길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호두나무밭을 지나 능선위의 무덤가로 올라서야 한다. 무덤가에서 정상까지 약 1.5km거리로 1시간가량 걸린다.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 보면 조망이 매우 좋다.
서쪽으로는 송악저수지와 아산만 일대가 시원히 내려 보이고, 북에서 동북으로는 온양읍과 천안시로 이어지는 도로가 굽이굽이 내려다 보인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동북으로난 능선길을 탄다. 정상을 출발한지 1.5km거리에 이르면 장군바위 앞의 사거리다. 사거리에서 왼족(서쪽)계곡길을 타고 2km를 내려오면 "멱시마을" 을 지나 강당리 버스종점에 닿는다.
망경산 정상에서 안세실로 내려가는 주변의 풍치가 좋고 도중 갈림길에서 수철 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면 유명한 약수가 있다.


 
    광덕산 기슭에 위치한 광덕사는 신라 흥덕왕 7년에 진산화상에 의해 창건된 절이다. 조선조에는 제법 큰 절이었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지금은 보물 제390호로 지정된 고려말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묘연법화경만이 있으나 이것 또한 동국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로 접어든 후 행정리 - 풍세면 - 광덕사로 간다.
천안에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광덕사행 버스를 타고 보산원리 (양지말)에서 하차.
 

출처 : 보산원초등학교
글쓴이 : 이현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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