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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및예고_문화재청

여여니(여연) 2005. 9. 22. 12:50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및 예고
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2005년 9월 14일자로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4차 회의(9. 1)에서 심의를 마친 『진해역사』 등 경남지역 근대문화유산 15건에 대하여 문화재로 등록하고, 『포항 구 삼화제철소 고로』등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전북 등 2개도 13건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였다.

 등록되는 문화재들 중에는 우리나라 근대조각의 이정표이자,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우성 김종영(1915~1982) 선생의 생가를 비롯하여 건설기술사적으로 당시의 구조기술을 잘 보여주는, 경부선 개통을 위해 건립된 『밀양 상동터널』(60m)과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로 알려진『통영해저터널』(483m)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진해역사』 등 철도관련 시설 3건이 등록되며, 특히, 진해시 현동 해군작전사령부 내에 위치한 『구 진해요항부 사령부』 등 4동의 건물과 밀양의 비행기격납고, 그리고 헌병분견대 및 파출소 등 군사 및 치안관련 건물들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

 이로써 등록문화재는 191건(경남지역 13건 포함)에서 206건(경남지역 28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등록예고된 문화재들 중 정읍 영주정사는 조선후기 정읍출신 유학자 박만환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건립한 강당으로, 조선 말 교육시설의 구조와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며, 『군산 임피역사』와 현존 최고(最古)의 역사(驛舍)로 평가되는 『익산 춘포역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소규모 철도역사의 전형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드물게 남아있는 산업시설물로,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지역 식수공급을 위하여 형성된 군산 구 제1수원지의 시설물들과 특히, 광복 직전(1943년경)에 건립되어 당시 남한에 건립된 고로 중 현존하는 유일한 고로이자, 현대제철기술 및 제철공업발달사의 중요한 기초자료인 『포항 구 삼화제철소 고로』는 우리나라 근대산업사의 기원을 형성하는 산업시설물들이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의 소유자·관리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금년 11월 중 근대문화재분과 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등록을 통하여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에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 붙임 : 등록 고시 및 예고 문화재 현황 각각 1부.(사진포함)


등록(구 진해방비대 사령부)
등록(밀양 상동터널)
등록예고(정읍 영주정사 및 영양사)
등록(창원 소답동 김종영생가)
*등록일 : 2005.09.13 국정브리핑
관련자료 : 등록고시및공고보도자료(0509).hwp 200509--(등록고시).hwp '05.9예고자료(공고).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