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 태학산의 해선암이라 전해오는 옛 절터 위의 산 정상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
|
구분 |
문화재(마애불) |
|
지정번호 |
보물 제407호 |
|
지정연도 |
1963년 9월 3일 |
|
소재지 |
충남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 산27 |
충청남도 천안시(天安市) 풍세면(豊歲面) 삼태리(三台里) 태학산(泰鶴山)의 해선암(海仙庵)이라 전해오는 옛 절터 위의 산 정상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높이 7.1m. 괴량감(塊量感)이 충만한 거불 가운데 하나로 상체는 고부조(高浮彫)인 데 비하여 하체로 갈수록 선각(線刻)으로 변하며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육계는 크고 둥글다. 얼굴은 넓적하고, 치켜 올라간 가는 눈, 커다란 코, 작은 입에 양 귀가 어깨까지 늘어져 전체적으로 둔중한 인상을 준다. 또한 목은 거의 없고 삼도(三道)는 가슴에 굵게 조각된 듯하며 어깨는 넓기만 할 뿐 입체감이 없다. 두 손은 가슴까지 들어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했으며 오른손은 왼손 위에 손등이 보이도록 표현하였다. 통견(通肩)의 법의는 묵직하게 처리했으며 상체와 양쪽 옷자락은 종선무늬[縱線文(종선문)], 하체는 U자형 단상의무늬[段狀衣文(단장의문)]이고 군의(裙衣) 자락은 선각이다. 이 마애불은 대체로 둔중한 조각수법과 신체의 괴량감·의습 등으로 마애불의 변천과 의습선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보물 제4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