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편지명시명언

[스크랩] 봄은 고양이로다.

여여니(여연) 2009. 3. 6. 12:17

 

 

 

봄은 고양이로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 이 장희 -

 

 

 

 

 

살다보면 누구나 다



살다보면 누구나 다
벼랑끝에 설 때가 있다.
그때,
바람은 분다.
살아보라고, 살아보라고,
살다보면 누구나 다
하늘 무너질 때가 있다.
그때,
꽃은 핀다.
살아보라고, 살아보라고,
                                    - 도 피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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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피안
글쓴이 : 到彼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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