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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어미 '-ㄴ대'와 '-ㄴ데'의 바른표현

여여니(여연) 2013. 4. 24. 11:50

 

'-ㄴ대'와 '-ㄴ데'의 바른 표현

 

질문 :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하는 경우 종결어미는 '-데'를 쓰고,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실은 전달하는 경우의 종결어미는 '-대'를 쓰며, 놀라거나 못마땅한 경우의 의문 형태로도 '-대'를 쓴다고 알면 대부분은 맞다고 하던데, 전 지금까지 "어쩔 건데?"를 맞는 표현으로 알고 살았거든요. 뭐가 옳은 표현인가요?

 

답변 :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을 섞어, 주어진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ㄴ대’가 "오늘따라 왜 저러신대?"와 같이 쓰입니다.

질의하신 경우에도 문맥상 ‘어쩔 건대?’처럼 '-ㄴ대'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한편 '-ㄴ데'는 "나무가 정말 큰데./어머님이 정말 미인이신데."와 같이,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어미입니다.

 

*자료: 국립국어원 우리말바로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