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편지명시명언

실패 박물관 -유상연

여여니(여연) 2005. 9. 29. 10:09

 

실패 박물관

 

성공은 실패라는 고통의 붓으로 그린 그림이다. 


무연담배 프리미어, 무색콜라 크리스털 펩시, 스프레이식 치약 닥터 케어, 코카콜라의 야심작 뉴코크...이들 상품들의 공통점은 회사측에서는 샘플조차 보관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실패한 '악몽' 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품들만 모아 놓은 곳이 있다.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뉴 프로덕트 워크스(NewProductWorks:NPW)’라는 박물관인데, 이곳에는 실패 연구의 권위자 로버트 맥머스가 40여년 동안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수집한 7만여점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전시품들이 시장에서 실패한 기념비적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실패박물관'으로 불린다. 맥머스는 일반 박물관과 달리 거액을 낸 예약 손님만 받는데, 기업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늘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하는 맥머스는 관람객들에게 상품의 실패가 회사의 실패는 아니라고 말한다. 실패를 딛고 일어선 기업이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큰 실패보다는 실패의 반복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박물관을 찾는 기업인들이 헨리포드의 이 말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실패란 보다 현명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다 "

 

등록일 : 2005.9.29  유상연의 아침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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