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스크랩] 색색으로 장엄할 연등

여여니(여연) 2006. 4. 3. 02:22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처다볼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

                  .

                  .

어느새

부처님 오신 날이 목전에 다가옵니다.

"해는 대낮에 빛나지만 긴 밤의 어둠을 깰 수 없고

달은 밤에 빛나지만 어두운 방의 어둠을 몰아내지는 못한다.

어두운 방의 어둠을 몰아내고 긴 밤의 어둠을 깰 수 있는 것은

오직 등불만이 가능하니 등불을 밝히는 의미가 참으로 심원하구나."

위의 글은 다성이신 초의스님께서 등불을 밝히는 공덕에

대해 하신 말씀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아를 깨치는 지혜의 등을,

착한 이에게는 축복의 등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애정의 등을,

미운 이에게는 용서의 등을,

고마운 이에게는 감사의 등을,

병고에 시달리는 이에게는 쾌유의 등을,

불교를 모르는 이에게는 인연의 등을,

모든 인연영가에게는 왕생 극락의 등을

간절한 서원을 담아 밝히시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50년 3월 27일     진명스님





 

출처 : 지우마을
글쓴이 : 기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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