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절.교회.성당등 9만여곳,문화부2005년말 집계

여여니(여연) 2006. 5. 20. 10:19

 

절ㆍ교회ㆍ성당 등 9만개 넘었다 ‥ 문화부 작년말 집계

 

<한국경제 2006/5/18/목/문화 TV A33면>

사찰 교회 성당 등 국내 각 종교의 교당이 지난해 말 현재 총 9만183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종교계에는 모두 324개의 교단이 있으며 성직자는 50만91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관광부가 17일 배포한 '2005 문화정책백서'에 따르면 교단이 가장 많은 종교는 개신교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등 170개 교단에 6만785개의 교회가 있으며 목회자는 12만4310명이었다.

개신교는 신앙노선 문제와 개교회주의 등으로 인해 다른 종교에 비해 교단이 다양하다고 백서는 밝히고 있다.

최대 교파인 장로교만 하더라도 예장 합동,예장 통합,예장 고신,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 100여 개 교단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성결교,침례교 등도 여러 교파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

불교의 경우에도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 105개의 종단이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1980년 이후 형성된 종단이다.

사찰 수는 2만2072개로 이 중 919개 사찰이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한 전통사찰로 지정돼 있다.

또 불교계 전체의 승려는 4만1362명으로 사찰 하나에 평균 2명의 승려가 있는 셈이다.

천주교의 경우 서울대교구 등 16개 교구에 2385개의 성당과 공소,수도원이 있으며 성직자는 1만3704명이다.

또 원불교는 548개 교당에 1만1190명의 교직자가 있는 등 교세 확장이 두드러졌고 유교는 전국에 16개 시·도별 향교재단과 234개의 향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교인구는 1995년 인구센서스를 기준으로 할 때 2259만여명으로 총인구의 50.7%를 차지하고 있으나 2002년의 종교단체 자체 집계를 종합한 신자 수는 8213만여명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불교의 경우 인구센서스에선 1032만명으로 집계된 반면 자체 집계는 3749만여명에 달했고 개신교는 자체집계가 1872만여명(센서스 876만여명), 천주교는 422만여명(센서스 295만여명)이었다.

유교의 경우 자체집계는 600만명이나 센서스에선 21만여명에 불과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