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수도자적 삶을 위하여2 -이주연

 

재가 수도자적 삶을 위하여2

 

 

수도자적인 삶이 추구하는 것은
영육간의 조화롭고 건강한 삶입니다.
이는 영육간의 조화와 건강함이 있어야
높은 영성적 생활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는 완전한 고요에 이르는 밤과
깊은 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식생활이 뒤따라야 합니다.
올바른 식생활 없이 영육간의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몸은 마음의 집이며, 몸과 마음은 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영육의 조화와 행복을 이루는
재가수도자의 생활을 바라는 이에겐
올바른 식생활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몸의 체액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즐겨
맑은 물과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과하게 먹는 것(과식)
과하게 마시는 것(과음)
급하게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부족한 듯 먹고
술을 피하며
천천히 씹어 먹어야 합니다.
소화는 씹는 것에서 반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항상 식탁은 소박하게,
그리고 그것을 감사히 겸손하게 받으며,
늘 더불어 즐겁게 먹으며,
항상 품위 있는 바른 자세로,
소중하게 향유하여야 합니다.<연> 

*이주연의 산마루서신  2005년 8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