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책] 하룻밤 쉴 수 있는 사찰 27곳

여여니(여연) 2006. 2. 27. 12:17

 

하룻밤 쉴 수 있는 사찰 27곳

 

<문화일보 2006/2/25/토/엔터테인먼트5면>

 

 

암자를 찾아서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불심이 깊지 않더라도 주말엔 사찰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속도의 전쟁을 벌이는 세속에서 벗어나 산사에서 모처럼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싶기 때문이다.

“스님, 이곳에서 좀 묵을 수 있을는지요? ”

“절의 주인이 누군가요? 저 아닙니다. 주지는 몇 년 머물다 가는 관리자일 뿐이지요. 주인이 와서 잠자겠다는데 누가 거부합니까. 주인들이 많아 잘 방이 없으면 제 방이라도 내어 줄 테니 걱정 마세요. ”

일반인들이 사찰에서 묵기를 청할 때 모든 승려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수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사찰에서 술 먹고 노래 부르며 밤새워 떠들어대기도 하니 그런 반응은 당연한 것이다.

이 책은 전국의 수많은 암자 중에서 일반인이 머물며 쉴 수 있는 절 27곳을 골라 소개했다.

암자(庵子)의 사전적 의미는 승려가 임시로 거처하며 도를 닦는 자그마한 집이다. 보통은 큰 절에 딸린 작은 절을 암자라 이른다. 유명하진 않아도 고즈넉한 정경이 잠깐 마음을 닦기에 알맞은 곳이다.

불교신문에 근무하는 안직수씨가 호남권, 영남권, 수도권·중부권으로 나눠서 절집 풍경에 대한 소회를 담고, 찾아가는 길과 주변에서 함께 둘러볼 곳 등을 소개했다. 숙박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암자도 따로 다뤘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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